경영이란 무엇인가: 두가지 변하지 않는 원리 조안 마그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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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생을 학습하고 배우고 가르치는데 왜 항상 그대로인가?

이유 1. “당신의 하루는 대기업처럼 스스로 선택이라는 실행을 하지 않았다.”

“당신이 아무리 작은 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정은 당신이라는 회사와 연결된 네트워크를 경영하는 실행이다.”

— 마치 해가 뜨기도 전에 조용히 움직이는 대지처럼, 당신의 하루는 이미 성과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조안 마그레타는 말한다. “경영은 자원을 가치로 전환하는 실행”이라고. 여기서 자원이란 돈과 노동력만이 아니다. 시간, 집중력, 인간관계, 감정 에너지 모두가 자원이다. 당신이 오늘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반복하는지가 현대 정주영회장의 아침과 같고 삼성 김건희 회장의 하루처럼 실행으로 가득 차 있었다면 현재와 미래는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하루를 대기업처럼 다뤄라.

하루의 시작은 전략 회의다.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루의 중간은 실행 시간이다. 아이디어가 아닌 실천이 성과를 만든다.

하루의 끝은 회계 시간이다. 무엇을 낭비했고, 무엇이 수익이었는가?

  •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은 당신이라는 회사를 경영 중이다. 이익을 남길 것인가, 적자를 감당할 것인가?


“하루를 실행하라, 인생이 달라진다.”


이유 2. “리더는 방향이 아니라 불꽃이다”

“좋은 리더는 빛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의 심지를 태우는 불꽃이다.”

— 한 사람을 터지게 만들고 조직을 실행으로 폭발하게 만드는 도화선의 불꽃.

조안 마그레타는 실행의 핵심을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 즉 리더십이라 했다. 오늘날 많은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그러나 방향은 지도에 있고, 진짜 리더는 사람을 불붙게 하는 열정의 근원이다.

당신이 팀을 이끄는가? 가족을 돌보는가? 자신을 설득하는가?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리더다. 리더십은 직함이 아니라 태도다.

당신의 말은 타인의 에너지를 키우는 불꽃인가, 혹은 끄는 바람인가?

당신의 실행은 타인의 신뢰를 키우는 열기인가, 혹은 식어가는 재인가?

리더는 방향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 서서 함께 뛰는 사람이다. 불꽃이 되어라. 누군가가 당신으로 인해 다시 움직이게 하라.

“리더십은 위치가 아니라 불, 당신이 먼저 타오르고 다른이의 심지에 불을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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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영’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의 제자이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편집장을 지낸 조안 마그레타(Joan Magretta)는 『경영이란 무엇인가(What Management Is)』에서 경영을 단순한 기술이나 도구가 아닌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원리로 파악한다.

중요한 사실은 이 원리가 IT 혁명, 자본주의, 글로벌 경제처럼 현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경영은 원시 씨족사회부터 존재해왔던 ‘질서의 방식’이며, 인간이 협력하고 생존하기 위한 가장 오래된 기술이다.

씨족사회와 스타트업의 공통점: “가치 제안과 운영 모델”

원시 씨족사회를 생각해보자. 사냥, 채집, 양육, 의례 등 역할 분담이 존재했고, 이들은 구성원 전체의 생존을 위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가졌다. 그 핵심은 “서로 협력하여 생존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단순한 생존집단이 아니라, 자원을 관리하고, 분배하고, 규칙을 만들어가는 운영 모델(Operating Model)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 원리는 오늘날의 스타트업과 동일하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모바일로 빠르게 음식을 배달한다”는 가치를 제시했다면, 이는 씨족이 “사냥으로 고기를 공급한다”는 행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경영은 시대와 도구가 달라졌을 뿐, 핵심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

전략이란 무엇인가: 차이를 만드는 선택

마그레타는 드러커의 전략 개념을 이어받아 “전략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전략은 단지 목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씨족사회에서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사냥한다면, 생존 확률은 낮아진다. 그러나 어떤 부족은 낚시를, 어떤 부족은 농경을 선택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선택이 바로 전략이다.

현대 기업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는 결정이 더 중요하다. 무리한 확장, 경쟁사 모방, 내부 역량을 무시한 사업 확장은 실패로 이어진다. 전략은 ‘선택의 기술’이며, 이는 곧 ‘경영의 용기’다.

번개처럼 내리치는 실행 메시지: 당신의 삶이 곧 경영이다

조안 마그레타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경영은 ‘성과’를 만드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대표뿐만 아니라, 직장인, 창업자, 학생, 가정주부 모두에게 해당된다.

  • 당신은 무엇을 가치 있다고 믿는가? → 당신의 가치 제안이다.
  • 당신은 누구와 협력하는가? → 당신의 운영 모델이다.
  • 당신은 무엇을 하지 않기로 선택했는가? → 그것이 당신의 전략이다.
  • 당신은 어떻게 일상을 실행에 옮기는가? → 그것이 당신의 리더십이다.

경영은 멀리 있지 않다.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누구에게 에너지를 쏟을지 결정하는 모든 순간이 바로 경영의 현장이다. 우리가 좋은 경영자가 되지 않는다면, 인생의 성과도 우연에 맡겨야 한다.

경영은 시대를 관통하는 ‘문명의 기술’이다

조안 마그레타는 『경영이란 무엇인가』에서 경영을 ‘인간의 문명화된 방식’이라 칭한다. 그 문명화는 씨족사회의 생존 전략으로 시작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가치 창출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삶을 꾸려가는 방식 또한 하나의 경영이다.

경영은 선택이고, 실천이며, 결과다. 이는 리더만의 영역이 아니다. 경영은 곧 삶의 태도다. 마그레타의 말처럼, “좋은 경영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가 좋은 경영을 실천한다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조직,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제 당신이 답할 차례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