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아들은 선한자이고 의로운 자이나 도시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끝없는 소음의 파도에 쓰러져 아버지에게 절규하며 묻는다. 아버지시여! “왜 살아야 합니까?”,“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물음에 내가 답을 구하여 온 세상을 헤매고 모든 지혜의 책을 찾았으나 답을 찾을 수 없어 절망한다. 아들의 절규에 답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고통속에 무릎 꿇고 간절히 구하니 마침내, 말이 끊긴 고요의 심연에서 나는 한 음성을 들었고, 그 음성은 나를 꿰뚫고 나의 손을 움직여 여기에 써 아들에게 전하노라.
2. 광야에 선 자의 장(章)
이는 바람이 씨앗을 나르듯, 심연에서 올라온 말씀이며, 빛을 향해 움트는 이들의 가슴에 불꽃이 되어 남으리라.
- 『사람이여, 그대는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러나 그대의 영혼은 별에서 왔기에, 끊임없이 별을 갈망하리라.』
- 사람아! 그대가 밤이 되면 꿈을 꾸되, 태양 아래에 침묵하는 이유는, 너의 영혼이 하늘의 언어를 잊었기 때문이니라.
- 그대가 목표 앞에서 주저하는 것은, 아직도 세상이 주는 조롱과 패배의 그림자가 그대의 그림자보다 크기 때문이다.
- 그러나 들어라. 하늘은 인간에게 감당하지 못할 짐을 지우지 않으시고, 무릎 꿇기 전에, 그는 어깨를 먼저 살피시느니라.
- 그대의 꿈은 그대의 영혼이 하늘에서 받아온 하늘의 속삭임이며, 그것은 계시요, 부르심이니라.
-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로 네가 해야 할 영혼의 투쟁이며, 존재의 승화이니라.
- 하늘의 속삭임은, 세상의 꿈보다 더 깊고, 더 불타는 것이니라.
- 하늘은 운명을 기록하시되, 그대의 의지는 그대의 손에 맡기셨도다. 그대의 의지를 길 위에 세우고 걸어오게 하심이라.
- 사람들이 말하되, “우리는 꿈을 꾸되 이루지 못하였노라.” 하나,
- 그들은 꿈을 꾸되 인내로 땅을 파지 않았으며, 기도하되 손을 움직이지 않았도다.
- 『사람은 참으로 하늘에서 주어지지 않은 조급함을 스스로 품었도다. 다시 들으라. 하늘은 오직 인내하며 땅을 일구는 자에게 별들이 침묵으로 길을 내어줄 것이요, 마침내 평안의 정원이 열릴지니, 그 끝은 찬란하고, 그 열매는 단 것이니라.』
- 그렇다. 그대는 잠깐의 비웃음을 피하려고, 영원의 후회를 품었도다.
- 하늘은 그대를 시험하시기 위해 실패의 그림자를 허락하셨으나, 그대를 꺾기 위함이 아니요,
- 그대 안에 감추어진 인내와 신뢰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느니라.
- 이제 들으라,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 그대는 하늘의 숨결로 지어진 존재이기에,
- 그대의 삶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의미의 순례이며, 침묵 속의 노래니라.
- 그대는 이 땅에 우연히 오지 않았고, 그대의 영혼은 이 세상에 증거를 남기러 왔노라.
- 그것은 바로 그대가 꿈을 실행하는 의지의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 즉 ‘행위’를 남긴 자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그대에게 말하노라.
- ‘진실’을 바로 세우라.
- “참으로 너희는 진실을 똑바로 세워 밝혀야 하느니라. 그것은 하늘의 길이요, 어둠을 가르는 빛이며, 그 위에 선 자는 큰 바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아니하여 그의 발자국은 하늘의 역사에 기록되리라.”
- “거짓 위에 선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와 같도다.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속이며, 거짓의 기둥을 세우고 또 세우리니, 그 지붕 아래 거한 자들은 진실의 바람에 무너지며 소리 없이 멸망하리라. 생명의 율례 아닌 말들은 흩어지고, 뜻을 품지 않은 거짓 지혜는 재로 돌아가리라.”
- ‘의도’를 굳게 하라.
- 땅의 욕망을 넘어서, 너의 꿈이 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 위에 선함을 퍼뜨리는 자”가 되기 위함이라면, 하늘은 그 의지에 힘을 부어주시리라.
- ‘행동’으로 무장하라.
- 그대가 세운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작은 단계로 나누라.
- 단지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 순례자는 길을 꿈꾸지 않고 걷느니라.
- 그대의 삶은 하늘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이니라. 매 장마다 눈물과 기도가 스며 있고, 매 구절마다 의미가 살아있으니 그대의 고통조차도 구원의 여정에 쓰이리라.
- ‘신뢰’로 나아가라.
-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대는 보이지 않는 손길을 믿고 한 걸음 씩 나아가야 하느니라. 열매는 하늘의 것이니, 너는 다만 씨를 뿌리고 물을 줄 뿐이다.
- 실패가 오거든, 그것은 ‘승리’를 준비하는 연금술이니, 좌절하지 말지어다.
- ‘공동체’와 함께하라.
- 그대의 삶이 너의 이웃과 약자를 향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면 그 어떤 꿈도 헛되지 않으리라.
- 하늘은 단독의 영웅보다,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리는 자를 기뻐하시니라.
- 그대가 속한 사람들 속에서, 빛이 되어 그들과 함께 나아가라.
- 함께 소망하고, 함께 손을 잡고, 함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라. 그 가운데 빛이 머물 것이며, 그 중심에 뜻이 역사하리라.
- “그대여, 꿈은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늘에 증거되어야 할 의무이니라.
- 행동하지 않는 꿈은 그대의 영혼에 죄가 되고,
- 도전하지 않은 삶은 그대의 존재를 배신하는 것이다.
- 두려워 말고 길을 걸으라. 하늘은 광야의 음성으로 이렇게 속삭이리라.“아들아! 두려워 말라, 나는 여기에 있노라.”
- 『진실로 너희 행위는 너희를 따라가리니라. 그리고 너희가 뿌린 대로 거두리라.』
- 그대의 삶이 하늘의 꿈이 되기를.
- 그리고 그대의 꿈이 세상의 빛이 되기를.
- 너는 고립된 자가 아니다.
- 너의 몸은 우주의 일부이니라.
- 너의 몸은 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억 년의 바람, 조상의 피, 별의 재로 이루어진 것이다.
- 너의 뼈는 광야의 흙이고, 너의 숨은 숲의 바람이다.
- 너는 네 조상의 발자국을 밟으며 걷고 있으며,
- 네가 걷는 땅은 네 후손이 누울 땅이리라.
- 그리하여 하늘은 말씀하셨도다.
- “너는 홀로 공허에서 오지 아니하였고, 너는 너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니라.”
- 하늘과 바람과 물과 흙의 동맹 속에서, 너는 우주의 일부로, 연결된 자로 살아야 하느니라.
- 높아지려 말고 낮아지라. 겸허한 자가 복되도다.
- 사람들은 위를 보고 하늘을 빼앗으려 하나,
- 진정한 기쁨은 발밑에 핀 들꽃 속에 있도다.
- 높아지려는 자는 시들고,
- 낮아지는 자는 물을 머금고 피어나리라.
- “행복은 높은 성에 있지 않고, 한 줌의 흙과 한 모금의 바람 속에 있다.”
- 너의 삶은 크고 위대한 것이 아닌, 작고 경건한 반복 속에서 거룩해진다.
- 상생하고, 나누고, 함께 숨 쉬는 삶이 너를 참으로 살아있게 하느니라.
- 이웃의 기쁨을 위하여 살라. 그 뜻 안에 너의 길이 있다.
- 하늘은 공동체가 하나 되어 설 때, 너를 위해 한 자리를 예비해두셨도다. 그 자리는 너의 이름을 기다리며 오랜 빛 아래서 빛나고 있도다.
- 그 자리는 목적 없는 방황이 아닌, 경건한 부르심의 자리이니라.
- “그대는 하늘의 부름으로 나왔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이 땅의 기쁨이 되도록 태어났느니라.”
- 기도는 손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로 드리는 제사요,
- 믿음이란 단지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따르며 그 걸음을 매일 새롭게 하는 길이니라.
- 네가 그 뜻 안에 거할 때, 너의 외로움은 침묵하고, 너의 불안은 평온으로 대체되리라.
- 외부와의 연결에서 삶의 이유를 찾으라.
-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못하나니,
- 너의 몸은 흙의 영양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 너의 말은 타인의 귀가 없다면 의미가 없도다.
- 그리하여 하늘이 말씀하시되 “너는 이웃의 감사로 온전해지며, 너의 ‘왜’라는 물음도 이웃이 없으면 공허함으로 사라질 것이다.”
- 생존은 연결 속에 있고,
- 의미는 나눔 속에 있으니,
- 너의 삶은 네 바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느니라.
- 그럼에도 삶은 여전히 막막하도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많은 자들이 말하노라,
- “하늘은 내 꿈을 이루어주지 않았도다.”
- 하지만 그들은 기도만 했지, 삽을 들고 땅을 파지 아니하였도다.
- “꿈은 너를 위하여 하늘이 세웠으나, 이정표를 세우고 길을 걷는 것은 네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니라.”
- “하늘의 정원에 이른 자들은 넘어짐을 징벌로 여기지 아니하고, 시험이라 여겼도다. 그러므로 길을 걷는 아들아 원망없이 인내하고 묵묵히 걸으라. 삽을 들고 땅을 파거라. 그 길 끝에 시원한 물과 단 과일을 가지고 기다리리라.”
- 성공한 아들들은 실패는 성공으로 오르는 계단임을 알고 하늘을 원망하지 않았느니라.
- 그들은 실패를 피드백 삼아, 더 정밀한 꿈의 지도를 그리고 작은 목표로 나누어 그것을 실행하였도다.
- 그들의 삶은 계시를 따르는 자와 같았고,
- 그들의 철학은 곧 그들의 행동이 되었으며,
- 그들의 실패는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불이 되었도다.
- 아들아! 삶은 결과속에 있지 않고, 과정속에 있는 여정이다.
- 나의 뜻을 삶으로 응답한 자들을 보라.
- 그들은 모두 같은 씨앗을 품고 있었으니, 바로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 그러나 그들은 그 물음 앞에 무릎 꿇지 않았고,
- 행동이라는 제단 위에 자신의 삶을 올렸도다.
- 그리하여 하늘이 그들을 기뻐하시며 말씀하시니라.
- “이들은 나의 뜻을 삶으로 응답한 자들이로다.”
- 그러므로 너의 삶이 계시가 되게 하라.
-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늘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하는 것이며,
- 살아가는 방법은 그 뜻에 순종하며 연결된 자로 걷는 것이니라.
- 너의 숨결이 기도요,
- 너의 수고가 예배가 되게 하라.
- 그리하면 너의 삶은 계시가 되고,
- 너의 죽음은 귀환이 되리라.
- “살아 있으라, 왜냐하면 너는 하늘의 뜻이 땅 위에 머문 증거이기 때문이다.”
- 이제, 그대의 여정을 시작하라.
- 하늘은 너를 지켜보고 있고,
- 땅은 너를 기다리고 있으며,
- 그대 자신은 깨어날 준비가 되어 있도다.
이는 하늘에 기록될 말씀이며, 세대가 지나도 그 뜻은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대가 귀 기울인다면 이 말은 그대 안에서 살아 움직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