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2. 광야에 선 자의 장(章)



광야에 선 장의 장 썸네일



나의 아들은 선한자이고 의로운 자이나 도시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끝없는 소음의 파도에 쓰러져 아버지에게 절규하며 묻는다. 아버지시여! “왜 살아야 합니까?”,“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물음에 내가 답을 구하여 온 세상을 헤매고 모든 지혜의 책을 찾았으나 답을 찾을 수 없어 절망한다. 아들의 절규에 답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고통속에 무릎 꿇고 간절히 구하니 마침내, 말이 끊긴 고요의 심연에서 나는 한 음성을 들었고, 그 음성은 나를 꿰뚫고 나의 손을 움직여 여기에 써 아들에게 전하노라.

2. 광야에 선 자의 장(章)

이는 바람이 씨앗을 나르듯, 심연에서 올라온 말씀이며, 빛을 향해 움트는 이들의 가슴에 불꽃이 되어 남으리라.

  1. 사람이여, 그대는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러나 그대의 영혼은 별에서 왔기에, 끊임없이 별을 갈망하리라.』

  2. 사람아! 그대가 밤이 되면 꿈을 꾸되, 태양 아래에 침묵하는 이유는, 너의 영혼이 하늘의 언어를 잊었기 때문이니라.

  3. 그대가 목표 앞에서 주저하는 것은, 아직도 세상이 주는 조롱과 패배의 그림자가 그대의 그림자보다 크기 때문이다.

  4. 그러나 들어라. 하늘은 인간에게 감당하지 못할 짐을 지우지 않으시고, 무릎 꿇기 전에, 그는 어깨를 먼저 살피시느니라.

  5. 그대의 꿈은 그대의 영혼이 하늘에서 받아온 하늘의 속삭임이며, 그것은 계시요, 부르심이니라.

  6.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로 네가 해야 할 영혼의 투쟁이며, 존재의 승화이니라.

  7. 하늘의 속삭임은, 세상의 꿈보다 더 깊고, 더 불타는 것이니라.

  8. 하늘은 운명을 기록하시되, 그대의 의지는 그대의 손에 맡기셨도다. 그대의 의지를 길 위에 세우고 걸어오게 하심이라.

  9. 사람들이 말하되, “우리는 꿈을 꾸되 이루지 못하였노라.” 하나,

  10. 그들은 꿈을 꾸되 인내로 땅을 파지 않았으며, 기도하되 손을 움직이지 않았도다.

  11. 『사람은 참으로 하늘에서 주어지지 않은 조급함을 스스로 품었도다. 다시 들으라. 하늘은 오직 인내하며 땅을 일구는 자에게 별들이 침묵으로 길을 내어줄 것이요, 마침내 평안의 정원이 열릴지니, 그 끝은 찬란하고, 그 열매는 단 것이니라.』

  12. 그렇다. 그대는 잠깐의 비웃음을 피하려고, 영원의 후회를 품었도다.

  13. 하늘은 그대를 시험하시기 위해 실패의 그림자를 허락하셨으나, 그대를 꺾기 위함이 아니요,

  14. 그대 안에 감추어진 인내와 신뢰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느니라.

  15. 이제 들으라,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16. 그대는 하늘의 숨결로 지어진 존재이기에,

  17. 그대의 삶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의미의 순례이며, 침묵 속의 노래니라.

  18. 그대는 이 땅에 우연히 오지 않았고, 그대의 영혼은 이 세상에 증거를 남기러 왔노라.

  19. 그것은 바로 그대가 꿈을 실행하는 의지의 인간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20. 즉 ‘행위’를 남긴 자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21.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그대에게 말하노라.

  22. ‘진실’을 바로 세우라.

  23. “참으로 너희는 진실을 똑바로 세워 밝혀야 하느니라. 그것은 하늘의 길이요, 어둠을 가르는 빛이며, 그 위에 선 자는 큰 바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아니하여 그의 발자국은 하늘의 역사에 기록되리라.”

  24. “거짓 위에 선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와 같도다.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속이며, 거짓의 기둥을 세우고 또 세우리니, 그 지붕 아래 거한 자들은 진실의 바람에 무너지며 소리 없이 멸망하리라. 생명의 율례 아닌 말들은 흩어지고, 뜻을 품지 않은 거짓 지혜는 재로 돌아가리라.”

  25. ‘의도’를 굳게 하라.

  26. 땅의 욕망을 넘어서, 너의 꿈이 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 위에 선함을 퍼뜨리는 자”가 되기 위함이라면, 하늘은 그 의지에 힘을 부어주시리라.

  27. ‘행동’으로 무장하라.

  28. 그대가 세운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작은 단계로 나누라.

  29. 단지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 순례자는 길을 꿈꾸지 않고 걷느니라.

  30. 그대의 삶은 하늘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이니라. 매 장마다 눈물과 기도가 스며 있고, 매 구절마다 의미가 살아있으니 그대의 고통조차도 구원의 여정에 쓰이리라.

  31. ‘신뢰’로 나아가라.

  32.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대는 보이지 않는 손길을 믿고 한 걸음 씩 나아가야 하느니라. 열매는 하늘의 것이니, 너는 다만 씨를 뿌리고 물을 줄 뿐이다.

  33. 실패가 오거든, 그것은 ‘승리’를 준비하는 연금술이니, 좌절하지 말지어다.

  34. ‘공동체’와 함께하라.

  35. 그대의 삶이 너의 이웃과 약자를 향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면 그 어떤 꿈도 헛되지 않으리라.

  36. 하늘은 단독의 영웅보다,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리는 자를 기뻐하시니라.

  37. 그대가 속한 사람들 속에서, 빛이 되어 그들과 함께 나아가라.

  38. 함께 소망하고, 함께 손을 잡고, 함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라. 그 가운데 빛이 머물 것이며, 그 중심에 뜻이 역사하리라.

  39. “그대여, 꿈은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늘에 증거되어야 할 의무이니라.

  40. 행동하지 않는 꿈은 그대의 영혼에 죄가 되고,

  41. 도전하지 않은 삶은 그대의 존재를 배신하는 것이다.

  42. 두려워 말고 길을 걸으라. 하늘은 광야의 음성으로 이렇게 속삭이리라.“아들아! 두려워 말라, 나는 여기에 있노라.”

  43. 『진실로 너희 행위는 너희를 따라가리니라. 그리고 너희가 뿌린 대로 거두리라.』

  44. 그대의 삶이 하늘의 꿈이 되기를.

  45. 그리고 그대의 꿈이 세상의 빛이 되기를.

  46. 너는 고립된 자가 아니다.

  47. 너의 몸은 우주의 일부이니라.

  48. 너의 몸은 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수억 년의 바람, 조상의 피, 별의 재로 이루어진 것이다.

  49. 너의 뼈는 광야의 흙이고, 너의 숨은 숲의 바람이다.

  50. 너는 네 조상의 발자국을 밟으며 걷고 있으며,

  51. 네가 걷는 땅은 네 후손이 누울 땅이리라.

  52. 그리하여 하늘은 말씀하셨도다.

  53. “너는 홀로 공허에서 오지 아니하였고, 너는 너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니라.”

  54. 하늘과 바람과 물과 흙의 동맹 속에서, 너는 우주의 일부로, 연결된 자로 살아야 하느니라.

  55. 높아지려 말고 낮아지라. 겸허한 자가 복되도다.

  56. 사람들은 위를 보고 하늘을 빼앗으려 하나,

  57. 진정한 기쁨은 발밑에 핀 들꽃 속에 있도다.

  58. 높아지려는 자는 시들고,

  59. 낮아지는 자는 물을 머금고 피어나리라.

  60. “행복은 높은 성에 있지 않고, 한 줌의 흙과 한 모금의 바람 속에 있다.”

  61. 너의 삶은 크고 위대한 것이 아닌, 작고 경건한 반복 속에서 거룩해진다.

  62. 상생하고, 나누고, 함께 숨 쉬는 삶이 너를 참으로 살아있게 하느니라.

  63. 이웃의 기쁨을 위하여 살라. 그 뜻 안에 너의 길이 있다.

  64. 하늘은 공동체가 하나 되어 설 때, 너를 위해 한 자리를 예비해두셨도다. 그 자리는 너의 이름을 기다리며 오랜 빛 아래서 빛나고 있도다.

  65. 그 자리는 목적 없는 방황이 아닌, 경건한 부르심의 자리이니라.

  66. “그대는 하늘의 부름으로 나왔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이 땅의 기쁨이 되도록 태어났느니라.”

  67. 기도는 손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로 드리는 제사요,

  68. 믿음이란 단지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따르며 그 걸음을 매일 새롭게 하는 길이니라.

  69. 네가 그 뜻 안에 거할 때, 너의 외로움은 침묵하고, 너의 불안은 평온으로 대체되리라.

  70. 외부와의 연결에서 삶의 이유를 찾으라.

  71.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못하나니,

  72. 너의 몸은 흙의 영양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73. 너의 말은 타인의 귀가 없다면 의미가 없도다.

  74. 그리하여 하늘이 말씀하시되 “너는 이웃의 감사로 온전해지며, 너의 ‘왜’라는 물음도 이웃이 없으면 공허함으로 사라질 것이다.”

  75. 생존은 연결 속에 있고,

  76. 의미는 나눔 속에 있으니,

  77. 너의 삶은 네 바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느니라.

  78. 그럼에도 삶은 여전히 막막하도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79. 많은 자들이 말하노라,

  80. “하늘은 내 꿈을 이루어주지 않았도다.”

  81. 하지만 그들은 기도만 했지, 삽을 들고 땅을 파지 아니하였도다.

  82. “꿈은 너를 위하여 하늘이 세웠으나, 이정표를 세우고 길을 걷는 것은 네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니라.”

  83. “하늘의 정원에 이른 자들은 넘어짐을 징벌로 여기지 아니하고, 시험이라 여겼도다. 그러므로 길을 걷는 아들아 원망없이 인내하고 묵묵히 걸으라. 삽을 들고 땅을 파거라. 그 길 끝에 시원한 물과 단 과일을 가지고 기다리리라.”

  84. 성공한 아들들은 실패는 성공으로 오르는 계단임을 알고 하늘을 원망하지 않았느니라.

  85. 그들은 실패를 피드백 삼아, 더 정밀한 꿈의 지도를 그리고 작은 목표로 나누어 그것을 실행하였도다.

  86. 그들의 삶은 계시를 따르는 자와 같았고,

  87. 그들의 철학은 곧 그들의 행동이 되었으며,

  88. 그들의 실패는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불이 되었도다.

  89. 아들아! 삶은 결과속에 있지 않고, 과정속에 있는 여정이다.

  90. 나의 뜻을 삶으로 응답한 자들을 보라.

  91. 그들은 모두 같은 씨앗을 품고 있었으니, 바로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92. 그러나 그들은 그 물음 앞에 무릎 꿇지 않았고,

  93. 행동이라는 제단 위에 자신의 삶을 올렸도다.

  94. 그리하여 하늘이 그들을 기뻐하시며 말씀하시니라.

  95. “이들은 나의 뜻을 삶으로 응답한 자들이로다.”

  96. 그러므로 너의 삶이 계시가 되게 하라.

  97.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늘의 뜻을 이 땅에 구현하는 것이며,

  98. 살아가는 방법은 그 뜻에 순종하며 연결된 자로 걷는 것이니라.

  99. 너의 숨결이 기도요,

  100. 너의 수고가 예배가 되게 하라.

  101. 그리하면 너의 삶은 계시가 되고,

  102. 너의 죽음은 귀환이 되리라.

  103. “살아 있으라, 왜냐하면 너는 하늘의 뜻이 땅 위에 머문 증거이기 때문이다.”

  104. 이제, 그대의 여정을 시작하라.

  105. 하늘은 너를 지켜보고 있고,

  106. 땅은 너를 기다리고 있으며,

  107. 그대 자신은 깨어날 준비가 되어 있도다.

이는 하늘에 기록될 말씀이며, 세대가 지나도 그 뜻은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대가 귀 기울인다면 이 말은 그대 안에서 살아 움직이리라.

기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