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5. 미래의 장(章)




나의 아들은 선한자이고 의로운 자이나 도시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끝없는 소음의 파도에 쓰러져 아버지에게 절규하며 묻는다. 아버지시여! “왜 살아야 합니까?”,“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물음에 내가 답을 구하여 온 세상을 헤매고 모든 지혜의 책을 찾았으나 답을 찾을 수 없어 절망한다. 아들의 절규에 답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고통속에 무릎 꿇고 간절히 구하니 마침내, 말이 끊긴 고요의 심연에서 나는 한 음성을 들었고, 그 음성은 나를 꿰뚫고 나의 손을 움직여 여기에 써 아들에게 전하노라.


5. 미래의 장(章)

하늘은 땅을 펼치사, 그 안에 인간을 위하여 미래의 자리를 비우셨도다.

이는 길이 없는 땅에 길을 내시며, 발걸음조차 머물지 못하던 곳에 여정을 새기게 하심이라.

하늘의 뜻은 물 없는 바위에서도 샘을 터뜨리시고,

하늘의 자비는 그림자도 없는 곳에도 안식을 드리우시도다.

참으로 하늘은 숨결로 길을 만드시며, 고요 속에 명령을 내리시도다.

  1. 존재는 시험이자 은총이니라.

  2. “나는 사람에게 숨결을 주어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게 하니, 오직 진선의(眞善義)로 서로를 지켜 승리하는 나의 역사를 증거하게 함이라.”

  3. 너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며, 이 세상에 던져진 길잃음도 아니다.

  4. 너는 위대한 존재의 일부이며, 생이 주어진 이유가 있도다.

  5. 하늘의 별이 너를 위해 자리를 잡고, 바람이 너의 숨을 돕는다.

  6. 그대의 인생은 단지 물질의 흐름이 아니라, 시험과 인내, 그리고 깨달음으로 짜인 길이다.

  7. 너는 왜 태어났는가?

  8. 너는 이 땅 위에 너의 길을 걸으며 하늘의 진실을 알아보고,

  9.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를 찾아

  10. 창조하는 자로 증거하기 위함이다.

  11. 삶은 여정이며, 그 끝에는 깊은 평온이 머무는 집이 있느니라. 이는 태초의 숨결이 돌아가는 곳이며, 영원한 고요가 쉬는 자리이니라.

  12. 이 세상에 길 잃은 자의 삶은 한낱 역할놀이와 쾌락의 추구일 뿐이다.

  13. 그러나 참으로 살아 있는 삶이란, 하늘을 증거하는 여정이며, 사랑과 진실의 발자취로 새겨지는 길이니라.

  14. 그대는 일의 성취와 사랑받음이라는 결과를 좇는다.

  15.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오아시스를 향해 가는 사막의 표지일 뿐이다.

  16. 진짜 오아시스는 그 여정에서 흘린 땀과 눈물 속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7. 어느 날, 별을 향해 눈을 든 자가 있으니, 그는 단지 하늘을 정복하고자 함이 아니요, 인간의 피안(彼岸)을 향한 그리움 속에서 이 땅 너머의 가능성을 꿈꾸는 자이도다.

  18. 그 역시 안다. 인간이란 한계 속에서 도전하는 존재임을.

  19. 그의 여정도 결국 한 걸음씩 하늘에 다가가는 순례자와 같다.

  20. 도전과 창조는 세속의 무기이지만, 그 심장은 하늘을 향해 뛰는 것이다.

  21. 고통은 정화다,

  22. 절망은 문의 열쇠다.

  23. “하늘은 어느 영혼에도 그 능력을 넘어선 짐을 맡기지 않노라.”

  24. 하지만 그대는 눈물 속에서 부르짖도다. “왜 이토록 고된 삶을 나에게 허락하셨나이까?”

  25. 그러나 들으라.“하늘은 너를 고통 속에서 씻기고, 그 불 속에서 단련하며, 하늘의 뜻을 위해 너를 준비시키노라.”

  26. 참으로, 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은 모두 고통의 바다를 지나, 나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도다.

  27. 모세는 바다 앞에서 절망했고, 예수는 십자가에서 무너졌으며, 무함마드는 동굴에서 세상의 어둠을 보았도다.

  28. 고통은 하늘이 너를 포기한 증거가 아니다.

  29. 그것은 오히려 내가 너를 선택하였다는 표지이니라. 너는 버림받은 자가 아니라, 부름받은 자이니라.

  30. 네가 살아야 할 이유는 하늘이 너를 통하여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심을 증거하기 위함이니라.

  31. “어찌 지극히 거룩하신 하늘이 그 숨결로 생명을 부여한 자를 사랑하지 않으시겠느냐?”

  32. 그 사랑은 산을 덮고도 남으며, 바다를 채우고도 넘치느니라.

  33. 너는 살아야 한다.

  34. 왜냐하면, 누군가는 그대를 통해 사랑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5. 삶은 결과가 아니라 사랑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36. 너의 형제가 인류를 위해 도전했듯, 너도 누군가를 위해,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지금을 살아야 한다.

  37. 살아야 하는 이유는, 아직 그대를 기다리는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38. “너희는 선을 행하여라.

  39. 하늘은 선을 향하는 이, 진실을 좇는 이를 깊이 사랑하시며, 그들의 길에 빛을 더하시니라.

  40. 삶은 계단이 아니라 강이다.

  41.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일의 흐름 속에서 얼마나 진실했는가이다.

  42. “보라! 네 형제의 수많은 날의 수고가 저토록 찬란하게 빛나는 것은, 그 안에 거짓 없는 마음과 무거운 책임, 그리고 자신을 태우는 희생이 함께 숨 쉬었기 때문이니라.”

  43. 그러니 너도 또한 마찬가지다.

  44. 세상이 요구하는 이름 높음만을 좇지 말고, 너를 사랑하는 하늘이 미소 지으실 낮은 곳에서 이웃들과 꽉 찬 삶을 살아가라.

  45. 그것은 곧 그대 자신을 살리고, 더불어 걷는 이들을 살리는, 하늘에서 이르신 길이니라.

  46. 너는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어둠 속에서 등불이 되는 빛이니라.

  47. 그 빛은 유리 안에 간직되어 바람에 깜박이지 아니하고, 그 유리는 별처럼 투명히 빛나, 모든 이의 길을 비추도다.

  48. 너는 하늘의 빛을 품은 존재다.

  49. 그대가 절망의 골짜기에서 마른 목소리로 부르는 그 외침조차, 근원 중의 근원, 모든 생명의 귀이신 분께서 다 듣고 계시나니, 그분은 언제나 너와 함께 계시도다.

  50. 살아라! 그대 안의 빛을 다시 발견하기 위해.

  51. 살아라! 그 빛으로 타인을 밝히기 위해.

  52. 살아라! 그 빛이 세상의 어둠을 조금이라도 물리치기 위해.

  53. 이제, 나는 이렇게 말하노라.

  54. “살아라! 눈물과 땀과 실패 속에서 진실을 세우고,

  55. 살아라! 도전과 실천과 사랑 속에 선을 행하고,

  56. 살아라!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약자를 위한 의를 밝히기 위해.

  57. 그대가 살아가는 그 길이 바로, 나의 역사요 증거이니라.”

영원한 존재의 말씀은 귀를 가진 자에게는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고,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불씨가 되어 타오르리라. 이제 너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겸허히 자신을 낮추어 진실을 세우며, 선을 행하고 의를 밝혀 하늘이 역사하심을 증거하라.

기도 사진